안녕하세요. 오늘도 건강지키미입니다:)
면역은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이지만 때로는 우리 몸을 공격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은 무엇이고, 미리 알아두어야 하는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알레르기의 원인
우리 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해로운 물질, 즉 항원의 유입이 감지되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항체를 만드는 항원항체 반응을 하게 됩니다. 알레르기는 생활하는데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다고 여겨지는 물질이 특정 사람에 따라 항원으로 인식되어 병적인 항원항체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다섯 가지의 면역항체 중에서 알레르기의 원인(알레르겐)이 체내에 침투할 경우 이에 저항하기 위해 생성되는 것이 면역글로블린 E항체입니다. 면역글로블린 E항체는 면역세포의 하나인 비만세포에 부착된 후, 다시 한번 알레르겐이 유입될 때 이와 결합해 비만세포를 붕괴시킵니다.
이때 분출되는 히스타민, 세로토닌, 헤파린 등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중에서 알레르기 초기 반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히스타민입니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조기 증상 중에서 두드러기에서는 가려움증이나 팽진을, 비염에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천식에서는 기관지 수축, 천명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급성 알레르기의 위험
수분 내에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급성 알레르기도 히스타민의 영향을 받는 증상입니다. 음식과 약물에 의해 주로 나타나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다수의 비만세포가 한꺼번에 터지기 때문입니다. 식품의 경우 동물성 식품에 반응하는 비율이 약 65%에 달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수많은 식품 중에서 국내에서 부작용이 가장 많이 보고된 것은 전체 발생 건 중에서 24.2%를 차지한 육류이고, 2위는 21.6%를 차지한 어패류 였으며, 3위는 9.2%를 차지한 갑각류였습니다.
식품 외에도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이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햇빛 알레르기, 추운 날씨나 찬 물에 반응하는 한랭 알레르기, 운동 후에 주로 발생해서 운동 알레르기라고 불리는 콜린성 알레르기 등이 있습니다. 콜린성 알레르기는 땀이 날 때 나오는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트 콜린을 항원으로 인식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음식물, 특정 약물, 곤충으로 인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두드러기, 후두의 혈관 부종, 호흡곤란, 혈압의 저하 등의 일련의 과정을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 혈압 저하나 호흡곤란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도 느낄 수 있으니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험이 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평소에도 해당 물질을 피할 수 있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성 알레르기의 위험
즉각적으로 나타났다가 치료 이후 사라지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과 달리 만성적인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 질환들은 또 다른 위험성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만성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에 노출된 특정 항원에 의해 부근의 비만세포들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을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항원은 50%의 비율을 차지하는 집먼지 진드기, 2위는 애완동물의 털, 3위는 꽃가루의 순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한 경우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른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약 40%가 천식을 동반하고 있으며, 천식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3배 정도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천식에 이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동시 보유 확률이 무려 44%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 유병율이 대도시, 소도시, 시골 순서임을 볼 때, 자라는 환경 속에서 농장이나 동물의 배설 등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대한 노출의 빈도가 면역력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의 교차반응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이 있다면 그와 비슷한 음식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교차반응이라고 하는데, 면역글로블린과 항원이 결합해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되는데 알레르기 항체가 결합하는 항원의 표면이 음식 간 유사할 때 교차반응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새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은 게나 바닷가재도 조심해야 합니다.
식품 간에 교차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대부분 비슷한 유형의 식품일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꽃가루에 대해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사과'와 '배'에서 55% 정도의 교차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라텍스와 교차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은 '키위'입니다. 라텍스는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비염, 천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의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라텍스는 키위, 바나나, 아보카도의 단백질 성분과 유사하여, 35% 정도의 교차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햄버거'에 대해 10% 정도의 교차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유 성분 중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카제인, 락토글로블린 등이 있는데 햄버거를 만드는 빵에 유사물질이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면 햄버거와 같은 빵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잔디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땅콩'에도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잔디 꽃가루의 항원과 땅콩 속 단백질의 구조적 유사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독감 예방백신'을 맞을 때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독감 백신은 달걀을 바이러스 숙주로 삼아 만들기 때문에, 달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전체 소아의 0.5%가 달걀 알레르기가 있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5% 정도가 달걀 알레르기가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음식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음식 7가지를 살펴보면 달걀, 우유, 어류, 갑각류, 콩, 견과류, 밀입니다. 다만 소아와 성인은 알레르기 반응에 차이가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달걀, 우유, 땅콩, 대두, 밀이 90%를 차지하며, 성인은 어류, 갑각류, 땅콩, 견과류에 많은데 성인의 경우 한번 생기면 평생 동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징을 보입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뇌와 머리가 좋아지는 방법 (0) | 2021.09.04 |
---|---|
우울증의 원인 및 증상, 극복할 수 있는 방법 (0) | 2021.09.03 |
무좀 및 발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 정리 (0) | 2021.09.02 |
치매를 예방하고 두뇌건강을 지키는 방법 (0) | 2021.09.02 |
몸을 망치는 야식의 유혹, 나도 혹시 야식증후군? (0) | 2021.08.31 |
댓글